그림 여행

2022년 처음으로 맡은 저학년
함께하게된 옆반 선생님(홍** 선생님)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.
많은 도움이 있지만 그 중 하나를 꼽자면 바로 '그림 여행'이라는 수업이다.

이 수업은 지금 하는 설명이외에도 무궁무진하게 적용할 수 있는 방법이라 생각된다.

그럼 기본적인 방법을 알려주겠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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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 그림 여행인가?

요즘같이 콘텐츠가 넘쳐나는 시대도 더 없는 듯 하다.
하지만, 역으로 정보가 많으면 유익하고 풍족해질 듯 하지만 그렇지 않은 것도 사실이다.
많은 정보는 오히려 선택을 어렵게 하고 이미 많은 것이 짜여진 콘텐츠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기보다는 그대로 따라하는것에 그치는 경우가 많은 것을 보아왔다.
이러한 부분을 해결할 수 있는 방법이 지금 소개할 '그림 여행'이라고 생각한다.

덧) 무엇보다 아이들이 익숙해지면 이만한 교사 복지 활동이 없다ㅋㅋ

그림 여행은 '어떻게' 하는 것인가?

방법은 생각보다 간단하다.

1. 준비물 : 줄없는 종합장, 색칠도구, 연필, 지우개
2. 선생님이 주제를 제시한다.

그림 여행 주제 예시

3. 주제와 관련된 단어를 최대한 많이 떠올린다. 선생님은 칠판이나 컴퓨터로 적어준다.
예) 주제가 달걀인 경우 - 달걀 후라이, 병아리, 깨진 달걀, 달걀 말이, 치킨, 달걀찜, 노른자, 흰자 등

4. 단어를 세 가지 이상 적고 그 단어를 그림으로 표현하게 한다.

5. 그림은 다음과 같은 조건으로 그리게 한다.(빈 곳이 없을 것, 연필로 마무리 하지 않고 사이펜을 덧칠할 것)

6. 위 조건으로 그린 친구들은 보상으로 '자석 이름표'를 한 칸 또는 두 칸 올리게 한다.(차등을 두어 다음엔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한다.)

7. 그리고 뒷 사물함에 전시하면 끝!

 

조금 더 익숙해진다면?

 

학생들이 이 방법에 익숙해진다면 3~4회 이후에 시도해보면 좋을 것들이다.

 

1. 협동 그림 여행

- 두 명의 학생이 종합장을 이어붙여 그리고 색칠하도록 하여 협동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.

 

2. 창의 그림 여행('강제 연결 기법' 활용)

- 서로 관계없을 듯한 단어 두 가지를 제시하여 서로 강제로 연결시키도록 한다.

- 가령, 기린과 마이크라는 주제를 제시하면 창의적인 결과물들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.

 

3. 각종 교과 및 수업과 연결시키기

- '그림 여행'이라는 도구에 익숙해지면 각종 계기교육이나 교과 수업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활용하기 수월하다.